DB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제품군 구성·원가 개선으로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하반기 전망도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7950원이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2024년 2분기 원익머트리얼즈의 매출액은 765억원(전분기 대비 +2%, 전년대비 -16%)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20% 상회하는 160억원(전분기 대비 +41%, 전년대비 +219%)에 그쳤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들의 메모리 반도체 공장 가동률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언급했다. 다만, "주요 제품인 특수 가스 위주의 믹스 개선(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판매를 높이는 것)과 원재료 원가 개선이 이익 개선 효과를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특수 가스 매출 비중 확대 영향과 원가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NAND반도체와 AI산업 필수재인 HBM반도체의 단수가 높아질수록 특수가스 사용량도 증가하므로 장기적으로 이에 따른 수요 및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원익머트리얼즈의 미국 텍사스주 공장 건설 계획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원익은 1단계로 4600만 달러(약 614억원)를 투자해 텍사스주 매이너시에 특수가스 제조시설을 짓고, 오는 202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증설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원익 머트리얼즈는 원익그룹의 반도체부문 계열로, 순도 특수가스 및 화학물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CO2, Si2H6, GeH4 Mix, CH2F2 등이 있으며, 고순도 특수가스는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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