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5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계약물류(CL) 부문의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고, 하반기 택배 및 커머스 사업부문의 물량 성장, 오는 2025년에는 ‘매일-ONE’ 서비스 출시와 함께 단가 인상 및 물량 성장 가속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15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전일 종가는 9만2100원이다.
양지환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매출액은 3조590억원(YoY +3.3%), 영업이익은 1254억원(YoY +11.6%)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상반기 택배 처리량은 8억1660만 박스로 전년동기대비 약 3.6% 증가했고, 하반기에는 물량 성장세가 5~7% 수준으로 높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통운은 신세계 그룹과 물류부문의 협력을 발표하고 7월부터 G마켓 물량이 유입되기 시작했다”며 “G마켓의 월간 택배 물량은 월 140만 박스~220만 박스이며, 2025년 시작되는 SSG.com 물량은 월 약 300만 박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매일-ONE’ 서비스가 국내 이커머스와 택배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한통운의 매일 배송이 안정화될 경우 주말에도 배송을 원하는 소바자들의 쇼핑 경로가 쿠팡에서 다양한 이커머스업체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대한통운을 제외한 택배 업체 중 365일 배송과 주5일 근무를 도입할 여력이 있는 업체가 당장 나타나기 어렵다”며 “경쟁사에서 대한통운으로의 물량 이탈이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CL사업부문, 택배사업부문, 글로벌사업부문, 건설사업부문을 주된 사업부문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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