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벨류업 지수 편입이 확정됐고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신한지주의 전일 종가는 5만5400원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지배순이익(지배기업(모회사)의 순이익에 종속기업과 관계기업 등 자회사의 순이익 중 지배기업 지분율에 해당하는 순이익을 더한 값)은 1조3346억원(전년대비 +12%)이고 순이자이익(대출이자로 벌어들인 돈에서 예금이자로 고객에게 지급한 돈을 뺀 수치)은 2조7491억원(전년대비 -0.5%)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주택담보 위주의 대출성장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과 이자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한지주가 지난 7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9월에는 벨류업 지수에 편입했다"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중장기 자본 정책이 나올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또 "10월에 발표할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2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신한지주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금융사다. 비은행 수익 기여도는 약 44%로 동종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최근에는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인수해 신한EZ손해보험을 출범시키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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