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신한지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신뢰-미래에셋
  • 정희민 기자
  • 등록 2024-06-11 08:40:1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0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매분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신뢰를 쌓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신한지주의 전일 종가는 4만6200원이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12%를 크게 상회하는 보통주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가능하다”며 “실제로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면서 낮은 할인율을 적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업계에서 가장 먼저 분기 균등 배당을 실시한 바 있고, 매 분기 자사주 매입· 소각도 진행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신뢰를 쌓아나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이를 근거로 향후 내재 할인율이 큰 폭으로 추가 개선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순영업이익은 이자이익 75.9%, 비이자이익 24.1%로 구성돼 있다. 정 연구원은 “업계 내에서 미래에셋증권의 비이자이익 비중은 가장 높은 편에 속하며, 이는 다양한 비은행 자회사가 이익에 기여하고 있는 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점은 향후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돼 이자이익이 부진할 때 그 영향을 상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순이자마진은 대출 자산 듀레이션이 긴 영향으로 금리 변화에 둔감한 편”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순이자마진은 전년대비 추가 상승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대손비용률도 지난해 대규모 선제 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순이자마진과 대손비용률 차이는 전년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미래에셋증권은 이자이익 증가, 비이자이익 감소, 대손비용은 개선되면서 순이익이 전년대비 7.7%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상생금융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기저효과를 형성했으나 1분기 ELS(주가연계증권) 배상의 영향으로 상당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2025년에는 이자이익 감소로 2.3% 증익에 그칠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지주는 신한금융 계열사에 대한 지배 및 경영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된 금융지주회사이다.


신한지주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hjno0311@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펄어비스, 검·붉은 사막 중국 기대감↑-키움 키움증권이 7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검은사막 온라인'의 중국 판호 발급에 따른 성과, 얼마 남지 않은 '붉은사막'의 출시를 통해 글로벌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펄어비스의 전일 종가는 4만1100원이다.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
  2. [버핏 리포트] 삼양식품, 예상보다 가파른 수출 증가 Capa 증가율 뛰어 넘어-키움 키움증권이 14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미국과 유럽 중심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3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양식품의 전일 종가는 61만2000원이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957억원(YoY +38.7%), 영업이익 812억원(YoY +84.3%)을 전망했다. 그는 "평균판매단가(AS...
  3. [버핏 리포트] 코스맥스, 글로벌 인디 뷰티 강세에 국내외 법인 성장 기대-키움 키움증권 지난 20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글로벌 인디 뷰티 강세에 국내, 미국 법인 성장이 기대가 된다며, 중국내 영업환경 개선 및 미국 법인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된다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코스맥스의 전일 종가는 18만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
  4. [버핏 리포트] 카카오, 신규 사업 확장의 어려움-NH NH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주요 자회사의 주가 하락 및 경쟁 상황 변경에 따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 하락을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6만9000원에서 6만5000으로 하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5만11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실적은 매출액 8조5000...
  5. 오디텍,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 4.32 오디텍(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80520)이 6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디텍은 6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에서 PER 4.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케이씨(029460)(6.05), 엔투텍(227950)(6.84), 티이엠씨씨엔에스(241790)(9.37)가 뒤를 이었다.오디텍은 지난해 매출 350억원,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