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4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과 TV부문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규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1만5000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70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6조8210억원(YoY +42.5%), 영업적자는 806억원(YoY 적자지속)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 약 1500억원 이상 반영에도 TV와 모바일부문 이익 개선으로 적자폭을 줄였다”고 추정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 TV 사업부 출하량 회복 및 믹스 개선, 북미 고객사 점유율 확대에 힘입은 모바일 사업부 이익 증가로 양호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태블릿·노트북 등 IT기기 수요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진 점을 반영해 올해 영업적자를 추가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다만 다음해에는 모바일과 TV 일부 라인에서 감가상각 종료가 예정돼 감가상각비 감소와 북미 고객사 점유율 상승 가능성 등의 여지가 있어 영업이익을 9.9% 상향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출액의 경우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에 따른 사업 중단 영향으로 9.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TFT-LCD 및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며 디스플레이 단일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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