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LG엔솔, 3Q 전 사업부 수익성 개선했지만 4Q리스크↑ -iM
  • 서주호 기자
  • 등록 2024-10-29 08:59:26
  • 수정 2024-10-29 09:06:1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서주호 기자]

iM투자증권이 29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전 분기에 비해 전 사업부문의 손익은 개선됐지만 배터리 셀 공급규모, 美 대선 리스크 등이 4분기에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하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일 종가는 41만6500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6.9조원(전년 대비 -16%, 전분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4483억원(전년 대비 -39%, 전분기 대비 +130%)를 기록했다"고 했다. IRA AMPC(인플레이션감축법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보조금 4460억원(전년 대비 +116%, 전분기 대비 +4%)를 제외한 실질적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정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전 사업부문에 걸쳐 실질적 손익은 크게 개선됐다"며 "이번 분기부터 북미 스텔란티스 합작 모듈 공장이 가동되고, 현대차 인도네시아 합작 법인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 생산 배터리 제품구성. [이미지=LG에너지솔루션]또 "전기차향 중대형 파우치 배터리는 제품 믹스(제품군 종류 및 구성) 악화로 판가가 하락했지만, 북미 주력 고객사인 GM과 유럽 완성차업체향 물량 확대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약 17%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소형전지의 경우, 테슬라의 부진과 재고 조정으로 원형 전지의 출하량이 줄어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파우치 전지의 물량이 증가해 손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했다. "ESS(에너지저장장치) 부문은 전력용 출하 확대로 매출이 크게 늘어 손익분기점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미래 전망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 매출액 6.9조원(전년 대비 -13%, 전분기 대비 +1%), AMPC 보조금 4250억원을 반영한 영업이익은 -1210억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 이유로 두가지를 꼽았다. 첫번째로 "배터리 셀 재고를 고려한 연간 공급 규모를 감안하면 현 시점에 재고조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둘째로 "고수익성 제품인 스마트폰향 파우치의 비중 축소로 소형전지 부문의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美대선 리스크도 언급했다. 실제로 10월 29일 현 시점에서 우세하다고 평가받는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IRA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hee190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