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9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예상보다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전망치의 하향으로 내년 LG화학의 연결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3% 하향했지만, 업황 회복 기대감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의 전일 종가는 33만9000원이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2조6704억원, 영업이익 49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 분기 대비 3.0%, 22.8% 증가한 수치다.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1500억원을 기록해 양극재 판매량과 판가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380억원을 기록, 스프레드 약세 속 운임과 원료 가격 사승 등 비용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에너지솔루션 부문 영업이익은 448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9.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은 1572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5665억원에 비해 대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석유화학 적자가 지속되고 이차전지 관련 사업은 고객사 재고조정에 따라 판매량 감소의 영향을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특히 첨단소재 부문 양극재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해 영업이익 896억원을 기록, 3분기 대비 40.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영업적자 전환을 전망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부문, 전지 사업부문, 첨단소재 사업부문, 생명과학 사업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극재, 엔지니어링 소재, IT소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