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8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3분기는 원가율 상승으로 아쉬운 실적을 보였고 실적보다 필요한 것은 R&D 모멘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8000원을 유지했다. 종근당의 전일 종가는 10만43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하현수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 4085억원(YoY +3.1%), 영업이익 252억원(YoY -52.5%)으로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프롤리아, 아토젯 등 기존 품목 매출 증가와 펙수클루, 고덱스 등 신규 도입 품목 매출이 반영되며 케이캡 계약 종료에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도입 상품 중심의 매출 성장과 글리아티린 충당금(약 70억원)이 반영돼 원가율은 69%로 증가했다”며 “현재 콜린 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임상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고 이와 연계된 건강 보험 지급액 환수 계약으로 인한 충당금이 적립됐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EV/EBITDA는 7.3배로 피어 그룹인 대형 제약사 평균 대비 40% 이상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종근당에 대한 R&D 기대감이 낮기 때문으로 결국 종근당 주가 상승은 R&D 모멘텀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말 종근당은 노바티스와 HDAC6i인 CKD-510에 대한 약 13억 달러(계약금 8000만 달러)의 대형 라이선스 아웃에 성공하며 R&D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이후 임상 진입이나 개발 전략 등 업데이트가 이어지지 않아 멀티플이 하락했다”며 “노바티스의 구체적인 임상 개시 및 적응증을 밝히고 있진 않으나 내년 상반기에 향후 임상 개발 전략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적응증은 종근당의 개발 적응증이었던 샤르코마리투스병가 아닌 HFpEF, AF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개발한다”며 “노바티스의 개발 적응증 공개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치 반영과 멀티플 상승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종근당은 의약품 제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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