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두산에너빌리티, 3Q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4분기 수주 집중 감안해야 -하나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4-10-31 11:21:1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하나증권은 31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3분기 누적 신규 수주 3조2000억원으로 연간 수주목표 6조3000억원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통상 4분기에 수주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연말까지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기존대비 8.7% 상향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전일 종가는 2만1400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두산에너빌리티 사업보고서]

두산에너빌리티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4000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연결). 이는 전년대비 각각 18.3%, 37.4% 감소한 수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밥캣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실적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대표 사업인 에너빌리티 부문 실적은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9%, 39.3% 감소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빅테크 업체들의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전)에 대한 관심이 MOU와 지분투자 등으로 표현되는 상황에서 연결 자회사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SMR 사업 가능성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실적이 없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멀티플 재평가 우려가 있다"고 대응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유 연구원은 "전사 실적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이후 지배구조 재편 여부에 따라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고평가 우려가 부각될 수 있지만, 지난 2021년의 주가 상승 사례를 감안할 때 실적보다 이벤트와 기대감이 주가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하면서 "미국 대선 결과를 앞둔 현재 상승 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설비 및 담수설비, 주단조품, 건설(두산에너빌리티 부문), 연료전지 주기기(두산퓨얼셀)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원전의 핵심 설비와 핵연료 취급 설비, 핵연료 운반 용기 및 원자로 계통 보조기기의 대부분을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rlaghrua823@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3.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4.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5.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