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HD현대, 3Q 매출액 16.6조 전년比 21%↑..."조선·전력기기 호조세 덕분"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4-11-01 16:15:15
  • 수정 2024-11-01 16:47:2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HD현대(대표이사 권오갑 정기선, 267250)가 3분기 매출액 16조5991억원, 영업이익 43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0% 증가, 35.4% 감소한 수치다.


HD현대는 조선 및 전력기기 부문이 사업 호조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으나, 글로벌 긴축으로 에너지 및 건설기계 부문 수요가 둔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 3Q 매출액 16.6조 전년比 21%↑...\HD현대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HD현대의 주요 사업별 실적으로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정기선 김성준)은 매출액 6조2458억원, 영업이익은 39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477.4% 증가한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 선박 물량 확대 및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대표이사 주영민)는 매출액 7조5898억원, 영업손실 26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3% 증가한 수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분기에 이어 지속되는 국제유가 하락세와 글로벌 산업 수요 둔화에 따른 정제마진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대표이사 조영철 이동욱)은 매출액 1조7733억원, 영업이익 7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54.8% 감소한 수치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긴축 장기화로 인한 수요 부진이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으나 산업차량, 엔진, 부품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대표이사 조석)은 매출액 7887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 91.8%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수요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중 배전기기 및 회전기기의 판매 또한 증가한 덕분에 실적 호재를 거뒀다.


HD현대마린솔루션(대표이사 이기동)은 매출액 4613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6%, 66.1% 증가한 수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선백 AM(After Market) 사업과 더불어 선박 개조 사업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HD현대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박종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6억원, 34억원을 기록했고, HD현대로보틱스(대표이사 김완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8억원, 16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에너지 및 건설기계 실적이 다소 하락했으나 그 외 전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향후 조선 부문의 수익성 확대와 더불어 에너지 부문의 정제마진이 안정화되면 빠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84%↓(2697.67), 코스닥 0.26%↓(734.35) 30일 코스피는 전일비 22.97포인트(0.84%) 하락한 2697.6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35억원, 16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02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94포인트(0.26%) 하락한 734.35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7억원, 4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134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정치 불..
  2. [버핏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결정…2개사 합산 기업가치 약 97.2조 - DS DS투자증권이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어제 인적분할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했고 2개사 합산 적정 기업가치가 약 97조2000억원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0만원으로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일 종가는 108만원이다.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일 인적분할로 CDM...
  3. [시황] 미국증시, 장중 국채금리 진정됐으나 불안정성 지속되며 혼조세 미국은 장중 국채금리가 진정됐으나 불안정성이 지속되며 혼조세가 나타났다. 10년물 입찰이 양호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30년물은 5.05%, 10년물은 4.54%까지 하락했다. 애플을 제외하고 빅테크가 상승했다.유럽은 미국 국가부채 급증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유로존의 기업 활동이 부진..
  4. [버핏 리포트] HL D&I, 자체사업 확대로 실적 반등 기대감↑ – IBK IBK투자증권은 23일 HL D&I(014790)에 대해 자체사업 태화강 에피트가 지방 분양 우려를 해소하고 연간 실적 반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00원을 유지했다. HL D&I의 전일 종가는 2385원이다.조정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 3249억원(전년동기대비 -18.5%), 영업이익 142억원(전년동기대비 22.7%), 순...
  5. [버핏 리포트]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3사 매출 성장세...하반기 친환경·특수선 수주 탄력에 호실적 기대↑-키움 키움증권이 HD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하반기 자회사인 조선 3사의 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고, 올해부터 미 함정 MRO 시장 진출과 미국 이외 글로벌 국가와 함정 건조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 특수선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