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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업계 BIG3, 남양유업·매일유업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8-19 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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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최근 출산율 감소와 인구 고령화에 다라 우유에 대한 소비가 줄어들면서 위기를 맞은 우유업계는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원유가격이 이달부터 인하돼 실적개선 효과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유업계 BIG3 2분기 실적

우유업계 BIG3 기업 가운데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모두 실적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일유업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071억원, 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13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 감소한 20억원을 기록했다.

매일유업의 상반기 매출은 6,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8% 늘었고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3% 증가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반기보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시장점유율 1위인 컵커피와 발효유가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컵커피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시장점유율이 지난해보다 0.2%포인트 확대된 16.8%를 기록했다. 발효유도 1.1%포인트 확대된 9.6%로 집계됐다.

남양유업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남양유업의 2분기 매출액은 3,2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증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40억원, 115억원으로 128.8%, 68.2% 증가했다.

남양유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6,02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7%, 145.38% 늘었다. 2012년 상반기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다. 「갑질 논란」으로 실적이 곤두박질치기 직전인 2013년 상반기 수준을 회복했다.

남양유업은 판관비를 대폭 줄이면서 수익성을 높인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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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나나맛 우유」를 판매하는 빙그레는 유음료가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한다. 성수기인 2분기에도 빙과류 매출이 전년대비 12% 감소하는 등 매출 부진이 지속돼 이익이 감소했다.

2분기 매출액은 2,3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5.8%, 36.7% 줄어든 126억원, 1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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