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전기, 자율주행 시대 수혜주...영업이익 매년 증가 전망 -iM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4-12-11 09:09:51
  • 수정 2024-12-11 09:10:1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iM증권은 1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과점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빅테크 자체 ASIC향 FC-BGA 매출의 고성장 및 북미 전기차 업체향 전장 카메라 공급 점유율이 높다는 점에서 펀더멘털이 과거 대비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1만6300원이다.


삼성전기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삼성전기 사업보고서]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4000억원(YoY +3%, QoQ -9%), 영업이익 1502억원(YoY +36%)을 추정했다. 기존 대비 매출액은 1% 증가, 영업이익은 5% 감소한 수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9% 하회할 전망이다. 이는 세트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해 MLCC에 대한 출하 성장률이 떨어진 탓이다. 실적 부진에도 모든 사업부에서 적용처 다변화 등 대응책을 모색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6393억원, 올해 7702억원, 내년 9041억원으로 지속 성장할 거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Murata와 MLCC 시장을 사실상 과점하고 있다. AI 서버 내 고온·고압 환경에서 MLCC의 유효 용량뿐 아니라 소형&고용량에 대한 커버리지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업체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고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MLCC 매출에서 서버의 비중은 1Q24 4%에서 3Q24 7%로 높아졌으며, 내년에는 연간 1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서버용 FC-BGA의 3분기 외형 성장률이 +30%대로 인상적이었다며, AMD, 빅테크의 ASIC향으로 고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FC-BGA 매출에서 서버의 비중은 지난해 13%, 올해 29%. ‘내년 36%로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며, 동기간 매출은 각각 7200억원, 8900억원, 1조500억원으로 전망했다.


또 전장용 카메라는 북미 전기차 업체의 출하 확대, 고화소 카메라 침투 확대로 내년에도 +20% 이상의 견조한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카메라뿐만 아니라 MLCC, FC-BGA에서도 해당 고객사에 대한 매출이 유의미하게 발생하고 있는 바, 진정한 자율주행 수혜주로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다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단기 실적은 IT 세트 수요 부진으로 기대를 하회할 전망이나, AI 인프라와 자율주행 중심의 사업 체질, 중국 수요 및 엔화와 관련된 탑다운 환경 변화의 가능성,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위험 대비 보상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MLCC, 칩인덕터, 칩저항)를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부문, 카메라모듈 및 통신모듈을 생산하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문, 반도체패키지 기판을 생산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엔 AI 관련 IT 기기의 하드웨어 상향 전망으로 고부가가치인 MLCC, FC BGA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기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rlaghrua823@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