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양매직 인수전, AJ네트웍스·SK네트웍스 등 7개사 경쟁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8-26 09:57: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동양매직 인수전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거래 주간사인 NH투자증권은 11일 치러진 예비입찰 결과를 토대로 AJ네트웍스와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유니드, CJ 등 5개 전략적 투자자와 CVC캐피탈과 TPG 등 2개 재무적 투자자를 본입찰 적격자로 선정했다.

그 가운데 AJ네트웍스와 SK네트웍스가 예비입찰 결과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수전에는 미국계 PEF(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칼라일과 베인캐피탈은 물론 국내 대표사인 IMM PE와 VIG파트너스 등 쟁쟁한 재무적 투자자들이 참여했지만 이들은 이들은 대부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당초 기대보다 대기업들이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매각가격이 6,000억원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00_05

동양매직은 1986년 국내 시장에 가스 오븐을 도입하면서 프리미엄 주방가전 업체로 출발하여,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비데 등으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해 갔다.

그러나 모기업인 동양그룹의 극심한 자금난, 비전문 경영인의 전횡, 무리한 경영권 승계 작업 등으로 그룹이 해체되면서 동양매직은 위기를 맞았다.

2014년 7월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이 만든 특수목적회사(SPC)인 매직홀딩스에 2,800억원에 인수됐다. 동양매직은 이 회사 출신 강경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피인수 첫 해인 2014년 3,543억원의 매출과 32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지난해에도 3,903억원의 매출과 29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글랜우드와 NH PE는 재무적 투자자 대주주이지만 임직원들의 노력을 보상하고 가전렌탈 시장의 경쟁력을 단기간에 높이기 위해 2년간 배당재원을 고객 계정 확대를 위한 선투자에 활용했다. 그 결과 2014년 30만 계정에 머무르던 렌탈 가입자수가 지난해 70만 계정을 넘어섰고, 올해 100만 계정 돌파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70만이 넘어서면 추가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도 기존 가입자들로 인한 현금유입액으로 사업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