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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부회장 재임 12년 동안 LG생활건강 주가 34배 급등
  • hankook990
  • 등록 2016-08-26 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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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사진) LG생활건강 부회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12년 동안 LG생활건강 주가가 34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석용 부회장 본인도 성과급으로 돈방석에 돈방석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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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26일 현재 LG생활건강의  주가(아래 사진)는 94만 7,000원으로 차 2004년 12월 부회장 취임 당시 2만 7,500원 대비 34.4배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최고점을 기록하던 2016년 7월 8일의 119만 9,900원과 비교하면 43.6배 상승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은 4,287억원에서 14조 8,217억원으로 급증했다. 

 

차석용

 

이같은 주가 상승에는 꾸준한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과 더불어 미래 성장동력 확보 노력이 주효했다. 차석용 부회장이 취임하기 바로 전인 2004년도에 LG생활건강의 매출은 1조 121억 원이었지만, 취임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2015년에는 5조 3,295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581억 원에서 6,841억원으로 급증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차석용(아래 사진 부회장의 M&A(인수합병) 전략의 성공, 본업의 개선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2000년대 중반만 해도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부문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아모레 등 1위 브랜드가 줄줄이 있었지만 LG생활건강은 특별하게 내세울 브랜드가 없었다. 

그러나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대표로 취임한 2005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새로 CEO에 취임한 그는 고급 화장품 시장에 주목했다.
오휘, 후 등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에 김태희, 고현정 등의 유명 광고모델을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차 부회장이 지금의 탄탄한 경영 전략을 구상하는 배경에는 미국 피앤지(P&G) 등 외국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경영 마인드를 쌓은 것이 도움이 됐다. 외국 기업 근무 시절 그는 그는 매일 오전 5시 30분 회사로 나와 저녁 10시에 퇴근하기를 반복했다. 이 결과 입사 10년 만이라는 초단기간에 본사의 임원으로 승진했다.     

차 부회장은  「M&A 귀재 」라는 별명답게 탁월한 안목으로 성공적인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2007년말 코카콜라음료를 시작으로 다이아몬드샘물,더페이스샵,한국음료,해태음료,보브,일본 긴자스테파니,일본 에버라이프,캐나다 후르츠앤패션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 M&A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LG생활건강은 외형 성장과 내적 성장을 모두 이뤄낼 수 있었다. 

이같은 성과 덕분에 차석용 부회장은 연봉킹으로 군림하고 있다. 차석용 부회장은 올 상반기 보수로 24억400만원을 받았으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 보수 14억6천700만원보다 63.9% 증가한 금액이다. 차 부회장의 연봉 수준은 국내 유통업계 1위이다. 

 

차석용 부회장은...

1953년생/ 경기고/ 미 뉴욕주립대 회계학과/ 코넬대 경영대학원 석사/ 1985년 P&G 입사/ 2001년 해태제과 사장/ 2005년 LG생활건강 사장/ 2012년 LG생활건강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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