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대표이사 송종화, 339770)가 지난해 4분기 매출 1259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2% 증가, 영업이익은 22.5% 감소한 수치다.
교촌에프앤비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소비자 수요가 회복하고 있고 지속적인 해외 사업 강화로 글로벌사업이 잘 되고있다. 특히 ‘변우석 효과’로 교촌 본연의 사업영역인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이 증가했다.
교촌 주문앱이 활성화되며 자사앱 누적 회원 수도 지난해 620만명을 기록했다. 국내 프랜차이즈업계 전체에서 높은 수준이다. 전체 주문 중 자사앱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분기 대비 3%p 증가한 13%다. 배달플랫폼 의존도를 낮추며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있다.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며 마스터프랜차이즈 로열티와 부자재 수출 등 해외 매출이 꾸준히 성장했고 메밀단편 등 신규브랜드 론칭과 소스사업, 수제맥주, 친환경 패키지 등 신사업이 안정 궤도에 오르며 관련 매출도 증가했다.
다만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 229억원이 반영되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6% 감소한 152억원이다.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비용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3.6% 증가한 381억원이다.
교촌치킨은 올해 초 1인 맞춤형 메뉴 ‘싱글시리즈’, 인기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와 협업한 사이드메뉴 ‘교촌X노티드 츄러스’ 등 신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해외사업도 기존 진출국 매장을 확장하고 신규 국가 및 지역을 추가 개발한다. 올해 메밀단편 2호점 오픈, 친환경 패키지 생산공장 준공이 예정돼 있어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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