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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체크] 방산, 유럽 재무장 과정 수혜주로 자리잡는다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5-03-17 10: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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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DB금융투자증권 서재호. 2025년 3월 17일.


[출처 : pixabay]

올해부터 2028년까지 유럽 방위시장의 규모는 4년간 2조4000억달러로, 연 5950억달러로 추정된다. 그 중 한국 방산업체들의 접근 가능한 시장 규모는 4년간 약 3114억달러로, 연 778억달러(약 109조원)이다. 이는 한국의 방산 최대수출액(135억 달러)의 약 5.8배 수준이 향후 4년간 펼쳐진다는 의미다. EU의 역내조달 비중 확대 우려는 있으나, 과거 사례(ASAP, EDIRPA) 및 방위예산 대비 낮은 비중(0.3%)을 감안하면 실효성은 의문이다.


공급량보다 수요량이 더욱 빠르게 증가한다. 무기 수요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은Re-Stocking, 러시아의 재무장 위협, 3)미군 의존도 축소다. 3년간 전쟁을 지나며 지상무기의 재고소실 대수는 전차 222대, IFV 256대, APC 360대다. 자주포(Artillery) 수는 여전히 러시아의 25.5%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또 러시아는 생산설비 증축에 따른 2~5년래 재침공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에 전력 공백을 빠르게 메꿔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의 지원 중단의 여파로 우방국들의 국방전략은 미국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 할 것이다.


추가 수요를 감안해 유럽 지역의 무기체계별로 수요량/생산량을 계산해보면, 전차의 경우 생산량 대비 약 12.8배, 자주포/MLRS는 약 8.8배, 탄약(Ammuition)은 연간 약 224만발의 초과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유럽국의 Capa 증설을 감안한 수치다. 즉, 유럽은 자체적으로 수요를 채우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생산 라인을 이미 갖춘 한국 방산업체의 납기 프리미엄은 더욱 부각된다는 점에 주목하자. 여기에 미국/중동/아시아로의 수주 파이프라인도 이어지고 있어 25년에도 방산업은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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