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NAVER, 커머스 AI 기술 적용 및 수수료율 개편...매출 증가 기대–SK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5-03-18 09:01: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이 18일 NAVER(035420)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플러스스토어 출시와 함께 수수료 개편으로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 NAVER의 전일 종가는 21만1000원이다.


SK증권의 남효지 애널리스트는 “네이버는 그동안 하이퍼클로바X 개발,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제공 등 AI 관련 행보를 보여왔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B2C단에서 AI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첫번째는 커머스 사업에서의 AI 기술 적용으로 지난 12일 AI 기반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 '네이버 플러스스토어'를 별도 앱으로 출시했다”고 전했다.


NAVER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기존 네이버 쇼핑은 검색을 통해 쇼핑으로 이어졌다면 플러스스토어는 탐색/발견형 쇼핑으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플러스스토어에서는 상품 탐색, 가격 비교, 주문, 결제, 배송, 리뷰 등 쇼핑 전 과정에 AI가 관여해 더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플러스스토어 출시와 함께 수수료 과금 체계도 개편된다”며 “지금까지는 검색으로 이용자가 스토어에 유입되면 유입수수료 1.81%를 부과했으나 오는 6월 2일부터 유입 여부와 관계없이 네이버쇼핑에서 판매되는 거래액에 판매수수료가 책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외부 마케팅을 통해 거래가 발생했을 때 0.91%~1.82%, 이 외는 2.73%~3.64%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수수료율 체계대비 범위가 확대되며 혼합 취수율은 약 1%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네이버의 지난해 온플랫폼 상품 거래액은 약 31조원 수준, 수수료율 개편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는 하반기 약 1600억원 수준”이라며 “배송 경쟁력 강화에 따른 카테고리 확장 효과까지 감안하면 온플랫폼 거래액 증가 속도는 지난해보다 더 가팔라지며 올해 +10.0%, 내년 +12.4%, 2027년 +16.4%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플러스스토어 출시와 함께 수수료 개편 효과로 커머스 매출을 기존 추정치대비 상향(올해 +6.3%, 내년 +12.7%)했고 목표주가도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다”며 “여전히 타 이커머스 플랫폼대비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셀러 이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신규 앱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상반기는 마케팅비 부담이 있으나 하반기부터의 거래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낮은 거래액 성장률에 대한 우려로 NAVER 주가 흐름은 저조했으나 올해는 거래액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꾸준한 우상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NAVER는 국내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를 기반으로 광고, 커머스, 핀테크 사업을 영위한다.


NAVER.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lsy@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4.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5. [버핏 리포트]제이브이엠, 북미•유럽 수출 빠르게 증가...현저한 저평가 국면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26일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자동화 수혜와 로보틱스株 관점에서 본다면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제이브이엠의 전일종가는 3만850원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이브이엠이 로봇을 활용한 처방전 인식, 조제, 포장 및 재고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