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리포트] SK바이오팜, 1Q 실적은 일회성 부진…엑스코프리는 성장 지속 - 한투
  • 권소윤 기자
  • 등록 2025-05-12 09:20:4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12일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으로 시장 기대를 하회했지만 미국 엑스코프리의 매출은 부합, 시장의 부정적 영향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으로 유지했다. SK바이오팜의 전일 종가는 9만400원이다.


SK바이오팜 주요 제품 매출액 비중 [자료=2024년 SK바이오팜 사업보고서]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1444억원(전년대비+26.7%), 영업이익은 257억원(전년대비+149.6%, 영업이익률 17.8%)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각각 8.3%, 25.1% 하회, 자사 추정치 대비 기준 역시 7.2%, 31.1%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정치 대비 하회 요인은 기타 매출 감소 및 판관비 증가”때문이라며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부재를 감안해도 용역 및 진행 매출이 일시 조정되며 추정치(223억원) 대비 실제 매출은 111억원(전년대비 -52.9%)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 엑스코프리 매출액은 1333억원(전년대비 +46.6%)으로 추정치 부합한다”며 “전분기 대비 3.1% 성장에 그쳤지만, 이는 계절적 비수기 및 약국 체인 월그린 폐업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위해주 연구원은 “신약 시장 전반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에도 엑스코프리는 경쟁약 대비 견조한 성장 중”이라며 “SK바이오팜은 추가적인 처방건수 확대 위해 티어 2~3 보험 등급에서도 처방될 수 있도록 영업력을 강화 중이다”고 밝혔다.


엑스코프리의 연간 가이던스는 4.2~4.5억 달러(약 5878~6298억원)를 유지중이다.


위 연구원은 “1분기 부진은 일회성으로, 전망치 하향 조정할 사유가 없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 7128억원(전년대비 +30.2%), 영업이익 1704억원(전년대비 +76.9%, 영업이익률 23.9%)를 전망한다”며 “지난달 엑스코프리 처방건수가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라 매출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대외 변동성이 변수”로 “매출 중 미국 엑스코프리 비중이 높아 차주 발표될 미국 약가 인하, 의약품 관세 부과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이에 대응해 미국 내 CMO(위탁생산 업체) 확보 및 미국 법인 대상의 TP(Transfer Pricing, 이전가격)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가 부담을 낮추고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이다. 다만, 주가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센티먼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은 신약개발 및 판매 사업을 영위,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 및 솔리암페톨의 성공적인 신약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뇌질환 및 수면질환 관련 신규 물질 발굴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vivien9667@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