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아모레퍼시픽이 말레이시아에 해외 생산기지를 짓는다. 프랑스 사르트르, 중국 상하이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아모레퍼시픽은 5일 말레이시아 생산법인 신규 설립을 목적으로 1,100억원 규모의 출자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출자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26%에 해당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속 증가하는 아세안 지역 수요에 대응하고자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 누사자야 산업지역에 새로운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한 해외생산 법인도 새로 설립하고, 생산기지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부지 매입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누사자야 산업지역은 싱가포르와의 접근성이 좋고 아시아의 주요 국가와 인접해 있어 교통의 요충지로 평가 받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유리한 입지를 갖춘 새 생산기지 확충으로 점차 중요성이 커지는 아세안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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