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0일 두산퓨얼셀(336260)에 대해 연료전지의 국내 시장 규모는 동일하나 미국발 수주 증가로 외형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두산퓨얼셀의 전일 종가는 1만94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연승 애널리스트는 “국내 수소 정책은 일반 수소 입찰 시장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 창출될 것”이라며 “6월 현재 올해 신규 수소 프로젝트 입찰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두산퓨얼셀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만약 정부가 수소 정책을 수정하더라도 연내 진행되는 수소 발전 프로젝트 규모(연간175~180MW(메가와트))는 변동 없다”며 “두산퓨얼셀은 올해 연내 90MW, 시장점유율 50%의 국내 수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회의 땅인 미국에서 연료전지 법인인 하이엑시움이 수주한 연료전지를 두산퓨얼셀에서 제작, 판매할 것”이라며 “지난해 하이엑시움은 30MW 연료전지를 수주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엑시움의 연료전지 재고가 남아 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하이엑시움발 연료전지를 생산할 것”이라며 “미국 내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약 2GW(기가와트)로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연간 15~2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추정했다.
끝으로 “PAFC 연료전지가 SOFC 발전 효율 측면에서 열위에 있으나 열병합, 폐열 활용시 효율 개선이 가능해 데이터센터나 이외 시장으로 판매할 수 있다”며 “미국 내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두산퓨얼셀의 미국향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연간 50MW 이상 수주할 것”으로 기대했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를 공급하고 발전소 장기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국내 정부의 수소 정책과 미국향 수요 증가로 인해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경제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술 개발, 친환경 상용차 사업을 추진하며 수소 경제의 기술적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두산퓨얼셀.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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