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은 2일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방송 부문 판매가격·판매량 개선과 해외 자회사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되며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슬램 지분 추가 인수로 예능 제작 역량이 강화돼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콘텐트리중앙의 전일 종가는 1만1780원이다.
NH증권의 이화정 애널리스트는 “방송 부문에서 OTT 플랫폼과의 공급조건 개선으로 작품당 제작비 회수율이 오르고 있고 자회사 WIIP이 미국 시장에서 ‘The Summer I Turned Pretty(디 써머 아이 턴드 프리티)’ 시즌 3 납품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며 “한한령 해제 가능성으로 중국 수출 가능성도 열려 있어 타킷 멀티플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콘텐트리중앙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녀는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874억(전년동기대비 +27%), 영업이익은 22억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며 “보이그룹 론칭 비용 부담에도 WIIP이 호실적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간 부문은 극장 박스오피스 부진이 이어지며 실적 압박이 불가피하나, 실내놀이터 사업은 운영 효율화로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5% 상향한 1만5000원을 제시했다”며 “방송 부문은 예능 제작 강화와 글로벌 OTT 협력 확대가 본격화되고 한한령 해제로 중국 수출이 재개되면 추가 성장 여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지주업과 방송 및 공간 사업을 운영하며 방송부문의 에스엘엘중앙, 공간 부문의 메가박스중앙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 글로벌 OTT 협상력 강화와 예능 제작 역량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을 모색하고 있지만 자회사 에스엘엘중앙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콘텐트리중앙.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