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3일 DB하이텍(000990)에 대해 최근 미중 무역 협정이 일시적 봉합의 성격을 띄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Fabless 고객사 8인치 파운드리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DB하이텍의 전일 종가는 4만5650원이다.
DB하이텍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DB하이텍 사업보고서]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DB하이텍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047억원(YoY +2.1%, QoQ +2.5%), 영업이익 703억원(YoY +4.2%, QoQ +33.9%)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컨센서스 741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산을 통한 수율 안정화 선순환’을 꾀하는 파운드리 산업 구조에 따른 중국 8인치 파운드리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고, 90% 이상의 높은 가동률이 온기 반영되는 2분기부터 영업이익 개선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Fabless 자회사 DDI 수요 회복 지연과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컨센서스는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민규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1조2400억원(YoY +9.9%), 영업이익 2865억원(YoY +50.1%)을 추정했다. 이는 3분기에도 높은 가동률(가동 시간 기준)이 유지되며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했디 때문이다. 또 대만의 SMIC 수출 통제 리스트 지정 등 중국 파운드리 양안 갈등도 관측되고 있어 중국 내 파운드리 공급망 재편 수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DB하이텍은 부천 본사와 FAB1, FAB2 공장을 운영하며, 웨이퍼 수탁 생산·판매와 DB글로벌칩의 디스플레이 구동 IC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고전압 제품 중심의 특화 파운드리 기업으로서 SiC, GaN 등 고성장 라인업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B하이텍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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