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변화와 서버·전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9만3500원이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8516억원(전년동기대비 +9.0%), 영업이익은 2477억원(전년동기대비 10.2%)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라며 “특히 IT 중심이던 컴포넌트 사업 내 비중이 서버·전장으로 확대되면 고부가가치 MLCC 탑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MLCC의 경우 대응 가능한 글로벌 기업이 일본 무라타(Murata)와 삼성전기로 제한적인데, 최근 AI 특화 서버 수요가 범용 서버로 확산되며 수혜가 집중될 수 있는 환경”이라며 “또한 FC-BGA 패키지 부문은 북미 CSP향 AI 가속기 기판 공급을 시작했고, 서버 비중이 PC를 넘어서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어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11조1280억원, 영업이익 8430억원, 2026년 매출액 12조1610억원, 영업이익 1조10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전장에 더해 서버 수요 확대는 업황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경쟁사 동향과 제품 믹스 변화를 점검할 필요가 있으나, 이익 레벨업과 밸류에이션 상향 조건이 충족된 만큼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MLCC, FC-BGA, 카메라모듈 등 컴포넌트·광학통신·패키지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자부품 전문 기업이다. 최근 전기차 및 서버 시장 확대로 응용처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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