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비만 신약 후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한국 임상 3상(신약 개발의 마지막 단계) 결과가 위고비와 비슷한 수준의 체중 감소 효능을 입증했으며, 안전성 면에서는 더 우수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전일 종가는 42만8000원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7일 에페글레나타이드 한국 임상 3상 결과가 공시되며, 주가가 26%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임상 결과 에페글레나타이드에 의해 5% 이상 체중 감소한 환자의 비율이 79.42%로, 위고비(Wegovy)와 동등한 수준의 효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술로 약물의 체내 혈중 농도 변화가 적고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약효는 일정하게 유지되면서도 부작용 위험은 낮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연말까지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에 론칭을 시작해 27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추가적인 가치 상승과 함께, 한미약품이 머크(MSD)에 기술 수출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임상 2b상(약효 입증 및 최적 용량·용법 결정) 결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하는 제약사로, 지속형 바이오 신약 플랫폼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미약품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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