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실리콘투, 북미 회복과 글로벌 확장으로 성장 탄력 강화 - 키움
  • 윤승재 기자
  • 등록 2025-11-18 08:38: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윤승재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실리콘투(257720)에 대해 북미 채널이 오랜 조정 끝에 성장세로 전환한 가운데 유럽·중동 등 주요 지역의 외형 확대가 이어지면서 2026년까지 높은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실리콘투의 전일 종가는 4만5100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 2994억원(전년동기대비 +60%), 영업이익 631억원(전년동기대비 +48%)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특히 북미 매출이 +12%로 반등한 점이 의미 있는데, 얼타·월그린즈·티제이엑스(TJX)·아이허브 등 리테일러의 K-뷰티(Beauty) 수요가 다시 늘어나며 금리·관세 영향으로 위축됐던 판매 흐름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투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유럽은 3분기 1019억원(전년동기대비 +138%)을 기록하며 국가 수가 40개에서 50개로 확대된 영향이 컸고, 중동 지역 매출도 법인 설립 효과로 305억원(전년동기대비 +55%)을 기록했다"며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 속도가 빨라질수록 실리콘투의 물류·재고·채권관리 원스톱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전일 열린 '스타일코리아 2025(StyleKorean K-Beauty Conference)'에서 공유된 미미박스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 오프라인 진출 과정에서 물류비 급증·재고 누적·채권 회수 지연 등으로 고전했던 미미박스가 올해부터 실리콘투에 미국 운영 전반을 위탁하면서 물류비 –66%, 재고일수 –54일, 매출채권 회수일 –10일 개선 효과를 얻었다"며 "공급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 확보가 매장 확대로 이어진 만큼 미국 내 브랜드 이탈 우려는 과도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은 각각 2150억원, 2836억원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률도 20% 내외의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와 직영형 공급망 경쟁력을 기반으로 실리콘투는 가장 강한 구조적 성장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실리콘투는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전세계로 유통하는 기업이다. 최근 중소기업과 영세 브랜드를 위해 지분 투자, 해외판로개척, 영업대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지원으로 전자상거래(E-Commerce) 적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실리콘투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ric978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