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6일 솔루엠(248070)에 대해 “전자부품 부문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전자식 매대표시기(ESL·Electronic Shelf Label) 사업의 신규 수주가 이어지며 2026년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25일 종가는 1만7470원이다.
김진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4726억원(전년동기대비 +0.1%), 영업이익은 148억원(전년동기대비 -45.3%, 영업이익률 3.1%)으로 바닥을 확인했다”며 “주요 고객사의 TV 출하량 반등으로 전자부품 사업 매출이 전분기 대비 29% 늘었고, ESL 부문 역시 북미 대형 리테일러향 POC(개념검증) 이후 양산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수익성 개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솔루엠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ESL 부문에서 독일 대형 할인 리테일러향 납품이 이어지고 있고, 북미 유기농 리테일러향 공급도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2025년을 저점으로 2026년 매출액은 1조8684억원(전년동기대비 +11.1%), 영업이익은 703억원(전년동기대비 +39.8%, 영업이익률 3.8%)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11월부터 멕시코 현지에서 ESL 생산이 시작돼 관세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전자부품 부문 실적 안정화와 ESL 신규 수주 확대에 따라 주가도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솔루엠은 전자부품,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ESL 등 유통·리테일 자동화 제품의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8684억원, 영업이익 703억원, 지배주주순이익 540억원으로 추정된다.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 배수(EV/EBITDA)는 7.9배, 주가수익비율(PER)은 15.6배 수준이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설립돼 전자부품과 정보통신기술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21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파워모듈, 쓰리인원(3in1) 보드, ESL 등으로, 티비(TV)·서버·전기차 충전기 등에 사용된다. 트랜스포머 및 발광다이오드(LED·Light Emitting Diode) 제어 기술 등 핵심 특허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자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솔루엠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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