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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4조」 모바일 게임 시장 장악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0-17 15: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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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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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 되면서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모바일 게임 산업으로 뛰어 들었다. 특히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규모가 큰 게임업체들도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급성장을 이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인구의 증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산업의 현 주소를 나타내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사이 모바일 플랫폼이 그 자리를 대체하면서 대중적인 트렌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시장 빅3가 본격적으로 모바일 대전을 벌인다. 3사는 일제히 자체개발작을 비롯해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단계여서 내년 모바일게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초전이 시작된 것이다. 넥슨은 자신들의 게임 IP를 십분 활용한 반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같은 IP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 

게임 시장의 중심축이 모바일로 넘어온 상황에서 「반전」을 노리는 넥슨, 「상장」을 앞둔 넷마블, 「배수진」을 친 엔씨소프트는 이번 신작에서의 성패가 기업의 운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사활을 걸고 나섰다.

메이플스토리M

 

넥슨은 다양한 장르를 앞세운 물량 공세로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가속화시킨다는 전략이다. MMORPG 「메이플스토리M」을 출시하며 모바일게임 시장 주류를 이루고 있는 RPG는 물론 캐주얼 퀴즈게임 「퀴즈퀴즈」,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진격의 군단」과 같이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리니지 IP 제휴로 리니지2를 활용한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를 다음달 중으로 정식 출시한다. 이날 예정됐던 CBT도 건너뛴 채 출시할 만큼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게임에선 혈맹 시스템과 실시간 공성전 등 원작에서 느낄 수 있는 거대한 스케일을 모바일에서도 구현해내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오랜기간 모바일 게임 개발을 해온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보유한 회사라는 점을 십분 활용해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직접 개발,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4·4분기는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들이 총출동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스케일이 작은 모바일게임이 아닌 대작 게임으로 승부할 예정이라 신작 게임의 성공 여부가 주요 게임사들의 입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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