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6년 9월] 잠정실적 발표현황(~10/25)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0-25 18:06:4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PDF 보기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2016년-9월-잠정-실적-10.25

SK하이닉스가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 컨센서스도 7%가량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그동안 지속된 실적 우려를 털어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으로 매출 4조2,436억원, 영업이익 7,260억원, 당기순이익 5,97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48%, 43%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 각각 8%, 60%, 109% 늘어났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11%에서 6% 포인트 상승한 17%를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3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4조1814억원, 영업이익 6746억원이다. 실제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이보다 각각 1.5%, 7.6% 높게 나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업황 악화로 실적이 하향 곡선을 그렸다. 낸드 플래시 분야에서 가시적인 실적을 거두지 못한 점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이유로 7개 분기 연속 유지해왔던 「분기 1조 클럽」에서 지난해 4분기 미끄러졌다. 지난 2분기에는 4,520억까지 영업이익이 하락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미세공정 제품의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 절감효과와 제조사들의 D램 및 낸드플래시의 고용량화 추세, D램 가격 하락 둔화 등이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D램과 낸드 플래시의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각각 8%, 12% 늘어났다. 평균판매가격(ASP)의 경우 D램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낸드 플래시는 7% 상승했다.

모바일 제품을 중심으로 D램과 낸드 플래시의 고용량화가 진행되면서 출하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256GB(기가바이트)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제조사가 등장하면서 3D 낸드 플래시에 대한 수요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이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8단 3D 낸드 플래시의 연내 판매를 목표로 제품 개발 및 인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72단 제품 개발을 완료해 같은해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원가 절감을 위해 20나노 초반급 D램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연내 D램 전체 생산의 40%를 20나노 초반급 제품으로 가져가겠다는 청사진이다. 또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10나노 후반급 D램 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컨퍼런스 콜에서 『연내 48단 3D 낸드 제품의 고객 인증을 완료돼 4분기 중에 매출 실적에 집계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는 20나노 초반급 D램 생산량을 본격 확대하고 10나노 후반급 제품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4.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5. [버핏 리포트]제이브이엠, 북미•유럽 수출 빠르게 증가...현저한 저평가 국면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26일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자동화 수혜와 로보틱스株 관점에서 본다면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제이브이엠의 전일종가는 3만850원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이브이엠이 로봇을 활용한 처방전 인식, 조제, 포장 및 재고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