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iM증권은 26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로서 배당 확대 수혜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대형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지난 22일 종가는 42만500원이다.
이상헌 iM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재용 회장 등 최대주주 일가가 삼성물산을 지배하고 있으며, 동사는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지분을 통해 그룹 전반을 지배하는 최상위 지배회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배당 확대와 이에 연동된 삼성생명의 배당 성향 확대 기조는 삼성물산 배당 수익의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삼성물산은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을 재배당하고, 최소 주당배당금(DPS)으로 2500원을 제시하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삼성물산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원전 사업을 중심으로 한 건설 부문의 차세대 성장성에도 주목했다. “대형원전 부문에서는 올해 하반기 베트남 닌투언 2 원전 사업에 한국전력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시공사 선정 참여를 계획 중이며, 루마니아 원전 3·4호기의 설계·조달·시공(EPC) 시공사 참여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수주 모멘텀과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AP1000 프로젝트를 통한 미국 진출 등 영토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SMR 분야의 성과에 대해서도 “GE 버노바-히타치(GVH)가 추진하는 SMR 사업의 유럽·동남아·중동 지역 전략적 파트너로서 EPC 전 과정에 참여한다”며 “올해 하반기 스웨덴 SMR 프로젝트의 기술사 선정과 루마니아 SMR 사업의 Pre-EPC 단계 참여로 글로벌 SMR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확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은 매출액 44조4430억원, 영업이익 3조7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1%, 13.0%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분가치 상승과 본업의 체질 개선이 동반되는 구간이라는 평가다.
끝으로 “삼성물산은 사업별 가치합산 평가(SOTP; Sum Of The Parts)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때 보유 지분가치와 자체 사업의 기업가치 대비 영업현금흐름(EV/EBITDA)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와 강력한 원전 수출 모멘텀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구조적 상승 국면의 진입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지배회사로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식음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통해 바이오 사업 역량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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