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카카오, AI '승부수'는 던졌지만...분할보다 중요한 '프런티어 동맹' - 키움
  • 추승수 기자
  • 등록 2026-08-24 09:11:0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버핏연구소=추승수 기자] 키움증권이 카카오(035720)에 대해 인적분할을 통한 AI 시너지 효과와 카나나 중심 전략의 실효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했다. 카카오의 지난 종가는 3만5800원이다.


카카오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한다"며 "본사 및 기타 사업부문 적정가치 7조5000억원, AI 내재가치 3조2000억원, 커머스 적정가치 6조8000억원, 카카오페이 지분가치 4조2000억원, 카카오뱅크 지분가치 2조2000억원, 카카오모빌리티 지분가치 3조4000억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분가치 2조4000억원, 픽코마 지분가치 1조3000억원을 합산해 산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카오의 인적분할에 따른 시너지 효과 발현 우려와 올해 오픈AI 등 프런티어 업체와의 강결합 기조 희석을 감안해 관련 중장기 실적과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하향 조정했다"며 "향후 중기 이상 프런티어 폐쇄형 백본 모델이 지속적으로 작동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구독경제 세그먼트의 통합 확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는 만큼 카나나(Kanana) 중심 기제와 분할을 통한 AI 시너지 효과 창출 전략이 현실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가능성을 잠재적 리스크로 제시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가 존속법인인 카카오X와 신설법인인 카카오AI를 골자로 한 분할 계획을 공시했다"며 "향후 AI 비즈니스가 분절된 세그먼트 중심이 아니라 고객의 전체 가치를 포괄하는 프런티어 백본 기반 종합 자율형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법인을 분리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기존보다 높은 효율성과 완결성을 갖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카카오가 카나나 중심의 AI 전략을 강조하는 가운데 오픈AI와의 제휴도 당초 기대했던 강결합 구조가 아닌 카카오톡 내 챗GPT를 채널링하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이에 따라 프런티어 모델을 기반으로 외부 서드파티까지 아우르는 자율형 에이전트 구축 과정이 아직 완비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톡 기반 중장기 에이전트 구독경제와 연계 에이전틱 광고의 성장 전망을 기존보다 낮춰 밸류에이션에 적용했다"며 "오는 2030년 기준 톡 기반 에이전트의 PUR(유료이용자비율)과 월평균 구독료를 기존 10.9%, 13만5000원에서 각각 7.3%, 6만6000원으로 조정하고 에이전틱 광고 일평균 매출도 40억원에서 27억원으로 낮췄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신설법인 카카오AI의 분할비율은 자산가치에 근거해 36.5%로 설정됐지만 인터넷 비즈니스의 가치는 수익가치 중심으로 산정될 필요가 있다"며 "카카오AI가 현재 카카오의 주요 캐시카우인 광고와 커머스를 기반으로 AI 확장성을 가져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정가치 기준 산정비율은 56.4%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분할 이후 투자매력도는 신설법인 카카오AI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프런티어 업체와의 제휴 강도 변화에 따라 AI 코어 밸류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가치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종합 IT 플랫폼 기업이다. 최근 핵심 사업인 톡비즈의 광고 및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카카오톡 기반의 B2C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als20517@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KCC, 보유 삼성물산 주식의 특별배당 재배당...'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 삼성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KCC(002380)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한 주주환원 정책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KCC의 전일 종가는 47만4500원이다.조 연구원은 "지난 20일 KCC가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며 "작년과 가장 큰 차이는 투자자산 매각 가능성을 명문화하고 삼성물산 특...
  2. [원자재] 런딘 마이닝, 칠레 폭풍 여파로 구리 생산 전망 하향 캐나다 광산업체 런딘 마이닝(Lundin Mining)이 칠레(Chile) 아타카마(Atacama) 지역의 연이은 겨울 폭풍으로 카세로네스(Caserones) 구리 광산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올해 구리 생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기상이변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 구리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런딘 마이닝은 카세로네스 광산의 2026년 연간 구...
  3. KCTC,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4.63배 KCTC(대표이사 류주환. 009070)가 8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KCTC가 8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4.6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로젠(033290)(4.75), 세방(004360)(5.15), 동방(004140)(6.39)가 뒤를 이었다.KCTC는 2분기 매출액 2909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7%, 5.4% 증가했다.지난 3개월 .
  4. [버핏 리포트] 나이스정보통신, KIS정보통신 인수 효과 본격화…결제·텍스리펀드 성장 기대 - LS LS증권은 나이스정보통신(036800)에 대해 KIS정보통신 인수 효과가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향후 4개 분기 영업이익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의 전일 종가는 6700원이다.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나이스정보통신의 올해 3.
  5. [버핏 리포트] NHN KCP, 결제는 커지고 방식은 달라진다...'AI 자동결제' 상용화 '눈앞'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NHN KCP(060250)에 대해 신규 가맹점 유입과 해외 결제 성장으로 본업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AI 에이전트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등 차세대 결제 인프라 준비도 구체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NHN KCP의 전일 종가는 1만4760원이다.김유민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