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의 초청을 받으며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미국 부통령과 국무부의 초청으로 ‘파운드리 스쿨’ 출범식에 참석해 AI 공급망과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프리미에르 비죵 파리’에 초청돼 패션과 뷰티를 결합한 전시를 선보였다.
◆ 신세계, 정용진 회장 미국 파운드리 스쿨 출범식 참석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트럼프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파운드리 스쿨’ 출범식에서 제이콥 헬버그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가운데),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AI CEO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세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트럼프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파운드리 스쿨’ 출범식에 참석했다. 미국 국무부가 스탠포드대학교와 함께 추진하는 파운드리 스쿨은 제조·첨단산업 분야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정 회장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미 국무부의 초청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파운드리 스쿨은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안보 협의체 ‘팍스 실리카’의 실행 전략 가운데 하나다. 팍스 실리카는 반도체와 AI, 첨단제조, 에너지 등 핵심 기술 공급망을 미국 우방국 중심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한국도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는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미국 정계 인사와 메타·마이크론테크놀로지·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 글로벌 기업 경영진이 자리했다.
신세계그룹은 미국 AI 기업 리플렉션AI와 국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양사가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현재 합작법인(JV) 설립과 부지 선정을 진행 중이고 해당 사업은 미 국무부의 ‘AI 수출 프로그램’ 첫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정 회장은 행사에서 미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AI 공급망 강화와 팍스 실리카 추진 과정에서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한국콜마,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 ‘프리미에르 비죵 파리’ 초청
한국콜마 직원이 지난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리미에르 비죵 파리’에서 방문객에게 전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대표이사 최현규)는 지난 1일부터 3일(현지시각)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패션·섬유 소재 전시회 ‘프리미에르 비죵 파리’에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초청받았다. 전 세계 약 900개 기업이 참여했고 올해 처음으로 패션과 뷰티 산업의 협업을 위한 ‘코스메틱 빌리지’가 마련됐다.
한국콜마는 코스메틱 빌리지와 별도로 시즌 트렌드를 소개하는 메인 공간에 부스를 꾸렸다. ‘뷰티와 패션의 만남’을 주제로 2027~2028년 가을·겨울 트렌드를 반영했고 27가지 색상을 활용해 패션과 화장품이 결합된 전시 공간을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글로벌 패션·럭셔리 브랜드 관계자들은 색상을 조합하고 립 제품을 사용해보며 한국콜마의 제품과 기술을 체험했다. 패션에서 착안한 질감과 제형, 다양한 색상의 화장품에도 관심을 보이며 K뷰티와 패션 간 융합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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