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추승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LNG운반선과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를 모두 건조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2만2100원이다.
삼성중공업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장성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수를 추천하는 이유는 LNG운반선과 FLNG를 모두 건조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두 사업은 LNG 밸류체인에 속하지만 투자 사이클이 달라 LNG 업황을 헤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FLNG 건조에 독보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 삼성중공업만이 누릴 수 있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LNG운반선 발주는 오는 2030년 도크부터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내년부터 영업이 본격화되는 2030년 도크부터 LNG운반선의 강한 발주가 예상된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LNG 액화플랜트의 대규모 증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오는 2031년 세계 LNG 생산능력은 지난 2025년 대비 54.2% 증가한 8억2000만톤 규모에 이를 것"이라며 "이 가운데 44.2%가 미국에서의 증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주요 LNG 수출국 가운데 아시아까지의 거리가 가장 멀어 같은 용량의 설비라도 더 많은 LNG운반선을 필요로 한다"며 "단기적으로 LNG운반선 공급 과잉 우려가 있지만 이는 연료 효율이 낮은 구형 선박의 해체를 가속화하는 촉매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LNG운반선 수급 밸런스가 전환되는 시점을 오는 2030년으로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LNG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FLNG 프로젝트의 투자 비용도 육상 플랜트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이에 향후 FLNG 발주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FLNG 프로젝트가 확대되면 수혜는 삼성중공업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세계 FLNG 신조 발주 11건 가운데 7건을 수주하며 독보적인 건조 이력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300만톤 이상의 대형 FLNG 신조는 삼성중공업이 유일하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재 3기의 FLNG를 동시에 건조하고 있다"며 "델핀(Delfin) 2호기와 크시 리심스(Ksi Lisims) 프로젝트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건조한다.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탱커 등 상선을 건조하며 FLNG를 비롯한 해양플랜트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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