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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업계 최초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12-05 10: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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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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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수출의 탑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연간 수출액을 집계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에 주는 상이다.

국내 라면업계에서 연 수출 규모가 1억달러를 돌파해 수출의 탑을 받은 것은 농심이 처음이다. 이날 농심은 식품업계 중에서도 유일하게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올해 농심은 해외 100여 개국에 신라면 등을 판매하며 한국무역협회 기준 1억546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평균 신장률은 11%이다. 농심은 올해 해외사업 전체매출이 전년 대비 16.3% 증가한 6억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심은 내년 경영 핵심을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으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설 전략이다. 국내 7개 생산거점과 해외7개 생산 및 판매 법인 간의 연구(R&D)-생산-영업 편대를 유기적으로 결합, 효율적인 글로벌 경영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농심은 내년 8억 달러의 해외매출을 기록하고, 2018년엔 10억 달러 수출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먼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는 중국 내 라면시장을 노려 중국에 연구개발(R&D) 기반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설비도 확대한다. 농심은 라면 고속라인의 적용품목을 확대하고, 스낵라인의 첨단화를 추진해 생산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특히 면과 스낵의 포장 시스템을 고쳐, 다양한 묶음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소비자 요구에 맞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심은, 계속 늘어나는 중국 시장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기존 상해공장 인근에 제2 공장을 건설하고 미국 LA공장의 컵면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증설을 통해 상해공장의 월간 라면생산능력을 월 180만박스에서 220만박스로 늘린 농심은 기존 심양공장의 생산능력을 더하면 중국에서 월 350만박스의 라면을 제조할 수 있다. 중국 내 신라면 등 농심라면의 수요를 감안하면 2020년 이전, 현재의 생산능력도 포화상태에 다다른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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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식품한류를 이끌고 있는 신라면을 중심으로 국가별 식문화에 맞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세계인의 식탁에 깊숙이 침투할 전략이다. 최근 농심은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김치라면, 일본에서 사랑받는 감자면, 할랄 인증으로 이슬람지역까지 수출되는 순라면 등 3개 제품을 「제2의 신라면」으로 정하고,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은 『2017년 연구개발, 생산, 영업·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배양하고 2018년에는 해외사업 실적을 10억 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라며 『2025년에는 전체 매출 목표 7조원 중 40%를 해외시장에서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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