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내년 1월 출시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12-15 11:1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2016121402875_0_99_20161215030314

 

이르면 내년 1월에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가 문을 연다. 

금융위원회는 14일 K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4년 만에 등장하는 신설 은행이다. 하지만 은산분리 원칙을 고수하는 은행법이 개정되지 않아 무늬만 은터넷은행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케이뱅크의 주주는 KT(지분율 8%)·우리은행(10%)·GS리테일(10%)·한화생명(10%)·다날(10%) 등 21개사로 자본금 2,500억원 규모다. 이번에 등장하는 K뱅크는 기존은행과 달리 지점을 두지 않고 모든 업무를 인터넷과 모바일, CD·ATM 등 자동화기기로 처리한다.

내년 1월말 영업을 시작하는 케이뱅크는 핵심사업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 △통신요금 납부정보 등을 활용한 간편심사 소액대출 △체크카드 △직불 간편결제 서비스 △퀵송금 등을 제시했다. 「10년후 자산 15조원」 「넘버1 모바일은행」 등 청사진도 내놨다.

심성훈 케이뱅크 초대 은행장은 이날 『지점과 창구 직원 등을 두지 않아 절감되는 비용으로 예금 이자는 더 주고, 대출 금리도 기존 은행보다 많이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K뱅크는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한도(현행 4%)를 완화하는 은산분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했다는 문제가 남았다.

임형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은행법 개정안의 처리가 시급한 실정이지만 탄핵 정국으로 인해 법안 논의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국회는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4.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5. [버핏 리포트]제이브이엠, 북미•유럽 수출 빠르게 증가...현저한 저평가 국면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26일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자동화 수혜와 로보틱스株 관점에서 본다면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제이브이엠의 전일종가는 3만850원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이브이엠이 로봇을 활용한 처방전 인식, 조제, 포장 및 재고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