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게임업체, 북미시장 눈독...왜?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12-22 16:38: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넷마블과 넥슨 등 국내 게임업체들이 아시아를 넘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M&A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게임 업체들이 북미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밤 벤쿠버

지난 20일 넷마블게임즈는 북미 모바일게임사 카밤(Kabam) 벤쿠버 스튜디오를 인수하는데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인수금액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약 8억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서 국내 게임업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기록을 세우게 됐다.

카밤 벤쿠버는 「마블 올스타 배틀」(MARVEL Contest of Champions)을 개발하는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모바일게임 스튜디오 중 하나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지난 2014년 12월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9,00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4억5,000만달러(약 5,370억원)로 집계됐다.

넷마블은 지난해 7월에도 북미 모바일게임 개발사 잼시티(옛 SGN)를 1억3,000만달러(약 1,550억원)에 인수했다.

잼시티에 이어 이번에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까지 인수에 성공한 넷마블은 북미, 유럽 지역에서도 주목받는 게임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북미 등 서구권 지역에서 넷마블의 사업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미네이션즈

국내 대표 게임회사인 넥슨도 해외 M&A를 진행해왔다. 지난 2012년 일본 게임사 글룹스를 365억엔(약 3,700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올해는 북미 게임사로 눈을 돌리고 있다. 「도미네이션」이라는 모바일게임을 개발한 빅휴즈게임즈의 지분을 지난 3월에 전량 인수했다. 빅휴즈는 「문명2」를 개발한 유명 게임 개발자가 설립한 개발사다. 

넥슨 관계자는 『빅휴즈게임즈 지분 100% 인수가 안정적인 도미네이션즈 서비스 제공과 모바일 게임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향후 양사의 강점을 통해 더 좋은 게임 콘텐츠과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집중된 매출을 북미와 유럽 등으로 다변화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넥슨의 북미·유럽 등지의 지난해 매출 비중은 2010년(16.15%)에 비해 7%p 이상 떨어진 8.98%에 그쳤다. 

20140303135852_6503

한편 넷마블과 넥슨 등 게임 업체들이 아시아권에서 벗어나 북미 및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M&A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북미, 유럽 지역에서 인기를 끈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 2년 반만에 누적매출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11월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을 넘어서는 등 단일 게임으로서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된 서머너즈 워는 무려 100여개 국가에서 게임 매출 톱10을 기록했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49개국 애플 앱스토어, 10개국 구글플레이에서 게임 매출 1위에 오르고 106개국 애플 앱스토어, 91개국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톱(TOP) 10에 진입하는 등 세계 전역에서 높은 성적을 거뒀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 가운데 25% 정도가 북미, 유럽 등 서구권 시장이기 때문에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국내 게임사들의 M&A와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며 『특히 서머너즈워가 북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집중하던 게임사들이 북미 시장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KCC, 보유 삼성물산 주식의 특별배당 재배당...'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 삼성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KCC(002380)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한 주주환원 정책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KCC의 전일 종가는 47만4500원이다.조 연구원은 "지난 20일 KCC가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며 "작년과 가장 큰 차이는 투자자산 매각 가능성을 명문화하고 삼성물산 특...
  2. [원자재] 런딘 마이닝, 칠레 폭풍 여파로 구리 생산 전망 하향 캐나다 광산업체 런딘 마이닝(Lundin Mining)이 칠레(Chile) 아타카마(Atacama) 지역의 연이은 겨울 폭풍으로 카세로네스(Caserones) 구리 광산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올해 구리 생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기상이변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 구리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런딘 마이닝은 카세로네스 광산의 2026년 연간 구...
  3. KCTC,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4.63배 KCTC(대표이사 류주환. 009070)가 8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KCTC가 8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4.6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로젠(033290)(4.75), 세방(004360)(5.15), 동방(004140)(6.39)가 뒤를 이었다.KCTC는 2분기 매출액 2909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7%, 5.4% 증가했다.지난 3개월 .
  4. [버핏 리포트] 나이스정보통신, KIS정보통신 인수 효과 본격화…결제·텍스리펀드 성장 기대 - LS LS증권은 나이스정보통신(036800)에 대해 KIS정보통신 인수 효과가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향후 4개 분기 영업이익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의 전일 종가는 6700원이다.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나이스정보통신의 올해 3.
  5. [버핏 리포트] NHN KCP, 결제는 커지고 방식은 달라진다...'AI 자동결제' 상용화 '눈앞'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NHN KCP(060250)에 대해 신규 가맹점 유입과 해외 결제 성장으로 본업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AI 에이전트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등 차세대 결제 인프라 준비도 구체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NHN KCP의 전일 종가는 1만4760원이다.김유민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