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영란법 시행 3개월, 골프株의 주가는?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2-28 10:37:3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김영란법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3개월이 지난 가운데 골프관련주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전문가들은 손님 접대용으로 이용하던 골프 시장도 김영란법으로 인해 손해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프관련주는 대부분 골프 사업을 주사업으로 하기 보다는 기타 매출 사업부분에 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가하락에는 여러 변수가 큰 편이다. 하지만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해 「접대용 스포츠」로 꼽히던 골프 이용 빈도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실제 김영란법 시행 후 첫 주말 골프장 예약률이 평소보다 10%가량 줄었고, 일부 골프장 회원권 가격은 올해 초보다 3분의1 수준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들 아니라고는 해도 골프장에서 접대 빼면 사실 타격이 크다』며 『김영란법 전부터 골프장에 부과되는 세금은 늘고 골프장 수 증가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어려움은 있어 왔다』고 말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골프株 주가 추이

골프관련주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은 C&S자산관리다. C&S자산관리의 주가는 지난 9월 27일 종가 3,900원 대비 29.5% 하락한 2,750원(27일 종가)이다. C&S자산관리는 동부산골프앤리조트자산관리 등 계열사를 통해 골프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골프용품 1위 업체 아큐시네트 인수를 진행한 휠라코리아도 27% 대의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또 휠라코리아는 최근 아웃도어 시장의 정체로 아웃도어 사업을 정리하기도 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3분기 매출액 1,755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67.5% 급감하는 등 실적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밖에 골프 리조트 개발을 하는 대명코퍼레이션(-17.2%), 2개의 종합 골프 리조트와 3개의 회원제 골프장을 운영하는 에머슨퍼시픽(-7.3%) 등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김영란법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던 스크린골프 업체인 골프존유원홀딩스는 3개월 동안 5.9% 주가 상승을 이어갔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