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입차, 7년 만에 역성장...지난해 22만5,279대 판매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1-05 12:01:0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수입차

고속 성장을 이어오던 수입차 시장이 폴크스바겐그룹 「디젤 게이트」의 영향으로 7년 만에 역성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의 24만3,900대에 비해 7.6% 감소한 22만5,279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연간 수입차 신규등록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2009년 이후 7년만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1997년과 1998년 외환위기 충격으로 각각 21.1%, 74.5% 감소한 해를 제외하면 지난 20년간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시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 영향으로 수입차 판매가 전년대비 1.1% 줄었다.

주력 차종이 정부의 판매정지 처분 대상에 오른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 실적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연간 판매량은 전년대비 50% 이상 급감했다. 폴크스바겐의 경우  2015년 3만5,000여대를 팔았지만 지난해 1만3,000여대로 63% 줄었고 아우디 역시 3만2,000여대에서 1만6,000여대로 48% 떨어졌다.

브랜드별 판매 1위는 작년 6월 출시된 신형 「E-클래스」의 인기에 힘입어 메르세데스-벤츠(5만6,343대)가 차지했다. 2015년에 수위에 올랐던 BMW는 4만8,459대를 팔아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뒤이어 BMW, 아우디, 포드(1만1,220대), 랜드로버(1만601대), 렉서스(1만594대), 도요타(9,265대)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2016년 연간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에는 BMW의 대표 모델 520d(7,910대)가 올랐다. 벤츠 E-300(6,169대), 렉서스 ES300h(6,112대)가 그 뒤를 이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