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세계푸드, 매출 1조 돌파 예상...식품유통과 외식사업 호조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1-20 09:48:0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신세계 푸드

신세계푸드가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함께 이마트 PB제품인 「피코크」와 자체 HMR브랜드 「올반」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19일 금융감독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푸드의 잠정 매출액은 1조300억원으로 전년(9,064억원)보다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매출액 6,521억원과 비교하면 2년새 57.9% 늘어난 셈이다.

신세계푸드는 신세계백화점에서 별도법인으로 독립한 지 21년 만에 「1조 클럽」에 입성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독립한 직후에는 단체급식 외에 식품수입, 외식체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에는 충북 음성공장이 완공되면서 안정화단계에 접어들었다.

신세계푸드 실적이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도 2년 전부터다. 2011년 6,982억원, 2012년 7,211억원, 2013년 7,214억원 등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던 매출은 급기야 2014년 6,521억원으로 고꾸라졌다. 하지만 2015년 9,000억원대로 늘더니 지난해 1조원 고지에 올랐다.

신세계푸드는 식품유통과 외식 사업을 통해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는 평가다. 이마트 등 대형 유통체인과 식품회사, 외식사업장 등에 납품하는 가공식품 제조·유통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13년 전체 매출의 52.4%를 차지하다가 2014년 44.5%, 2015년 35.3%까지 줄었던 식품유통 부문 매출이 지난해에는 40%를 넘어섰다. 반면 기업·기관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단체급식의 경우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 신규 사업장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 성장에 한계가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피코크 판매 채널 확대 등으로 식품제조유통 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급식과 외식부문도 수익성 개선작업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프투자증권의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4분기에 가정간편식 중심으로 가공식품 제조업에서 고성장을 이어갔을 것』이라며 『음성 제2공장 가동률도 높아져 가공식품 수익성도 강화됐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신세계푸드는 외식사업에서 손익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적자점포 폐점을 통해 지난해 4분기에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세계푸드는 2016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749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2015년 4분기보다 매출은 15.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3.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4.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5.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