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보험업 실적, 손해보험↑·생명보험↓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2-21 16:19:5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보험

지난해 보험사 가운데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생명보험사는 지급보험금 증가와 육류담보대출 사고로 실적이 대폭 감소한 반면,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 제도변경과 대출채권 증가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6조1,614억원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이는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2조6,93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5% 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사의 지급보험금이 7.5% 증가했고, 수입보험료도 2.2% 증가하면서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됐다. 또 육류담보대출 사고 충당금이 2,662억원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의 제도가 바뀌면서 수혜를 입었다. 지난해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4,681억원으로 2015년에 비해 27.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렌트차량 제공방식 동종에서 동급으로 변경되는 등 자동차보험 제도변경으로 손해율이 87.7%에서 83.1%로 개선되면서 자동차보험손실이 7,382억원 감소하고 대출채권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2,433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요 손익 현황

한편 수입 보험료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각각 119조7,941억원, 75조3616억원으로 전년보다 2.2%, 4.2%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단기 수익 추구에 치중할 경우 자산 부실화 우려가 있다』며 『보험사는 금리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과 IFRS17 시행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와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