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완성차 5사, 2월 판매 실적 「호조」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3-02 16:22: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는 2월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 합계는 64만5,93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현대차 1.5%, 기아차 2.1%, 한국GM 1.6%, 르노삼성 34.3%, 쌍용차 2.3% 올랐다. 지난해 2월에 설 연휴가 포함되면서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판매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3113대, 해외 28만823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총 34만1345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는 0.3%, 국내 판매는 8.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의 판매가 늘면서 내수 판매가 증가했다. 신형 그랜저는 11월 사전 예약판매를 포함해 7,984대가 팔린데 이어 12월 1만7,247대, 올해 1월 1만586대, 2월 1만913대 판매(구형 764대, 하이브리드 159대 포함)를 기록했다.

이어 아반떼가 7,353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36대 포함)가 4,440대 팔리는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6.2% 증가한 총 2만3,950대가 팔렸다.

신형 그랜져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3만9,158대, 해외 18만8,665대 등 총 22만7,823대를 판매했다. 총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수치다. 내수와 해외에서 각각 0.1%, 2.5% 판매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모닝의 효과를 봤다. 신형 모델을 앞세운 모닝은 지난달 6,156대(구형 포함)가 판매됐고, 봉고III(5,421대), 카니발(5,237대), 쏘렌토(5,055대)가 뒤를 이었다. 친환경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니로는 1,326대 판매됐다.

한국GM은 2월 한달간 총 4만5,366대(내수 1만1,227대, 수출 3만4,139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으나, 중형차인 「올 뉴 말리부」, 소형 SUV인 「더 뉴 트랙스」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2월 실적을 견인했다.

올 뉴 말리부는 지난 한달 간 국내에서 3,271대, 더 뉴 트랙스는 1,74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국내 경차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 「스파크」는 지난 한달 간 3,950대를 판매하는 등 올해 들어 월평균 4,000여대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2월 내수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8% 늘어난 8,008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13.7% 늘어난 1만2,574대로 총 2만582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34.3%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월은 SM7이 전월 대비 33%, SM5가 27.2% 판매가 늘어나는 등 SM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다. SM6도 수출물량 대응으로 공급 부족을 겪고 있으나 전월보다 10.5% 늘었다. SM3는 10.7% 증가했다.

쌍용차 역시 티볼리 브랜드 효과로 13년만에 내수에서 최대 판매 실적을 거뒀다. 쌍용차는 지난달에 내수 8,106대, 수출 2,710대를 포함해 총 1만816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대수는 지난해 2월과 비교해 2.3% 늘어났고, 내수 판매는 16.1%나 증가했다. 특히 내수의 경우 티볼리 브랜드 판매가 지난해 2월 대비 42.3% 급증하면서 2004년(8,660대) 이후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