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마트, 1조2,000억원 규모 「드러그스토어」 시장 진출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3-09 15:08:5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부츠

드러그스토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가 국내 드러그스토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마트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하남점과 서울 중구 명동에 「부츠(Boots)」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점은 상반기 내, 명동 신한금융센터 빌딩에 들어설 명동본점은 3분기 중 개점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영국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와 지난해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부츠는 영국 1위 드러그스토어 브랜드로 11개국 1만3,10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드러그스토어는 미용과 건강을 위한 의약품이나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다. 최근 2030대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소비력이 강화되고,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면서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드러그스토어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2,000억원에서 2011년 3,300억원, 2012년 4,000억원, 2013년 6,000억원, 2014년 7,000억원, 2015년 1조원으로 점차 증가해 지난해 1조2,000억원을 찍었다. 6년 사이 6배로 성장했다.

현재 CJ의 「올리브영」과 GS의 「왓슨스」, 롯데의 「롭스」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리브영」이 지난해 기준 790개로 가장 많은 점포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GS리테일의 「왓슨스코리아」가 올해 2월 기준 126개로 2위, 롯데쇼핑의 「롭스」는 올해 2월 기준 90개로 업계 3위다.

한편 후발 주자인 부츠는 당장 차별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매장은 대형전문점, 기본형, 콤팩트형 등 3가지로 나누고 뷰티, 헬스케어, 식음 등 상품 비중을 매장 크기와 상권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여기에 이마트의 강점으로 꼽히는 「피코크」, 「센텐스」 등 자체기획(PL) 상품들을 갖춰 기존 드러그스토어와 다르게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정준호 이마트 부사장은 『뷰티와 헬스케어, 식음료 등 뷰츠의 주력 상품과 이마트 자체 브랜드 상품을 함께 갖춘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매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