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육업계, 학령인구 감소 「해외 진출」로 활기 찾나?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3-16 14:22:4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인구 감소에 따라 교육업체들의 매출 감속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교육업체들은 해외시장으로 진출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학생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시장으로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청담러닝은 올해부터 해외 진출에 대한 성과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청담러닝은 베트남 현지 기업 이그룹(egroup)과 설립한 영어학원 「에이팩스(APAX ENGLISH by April)」 사업 확장을 추진하면서 중국과 말레이시아에도 진출해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 에이팩스는 이그룹 자회사 글로벌 잉글리시 그룹(GEG)이 학원 운영을 맡고, 청담러닝은 교육콘텐츠·시스템·교사 교육 등을 제공하면서 매출에 따른 러닝개런티를 받고 있다. 2015년 5월 하노이에 1호점을 개원한 후 채 2년도 안 돼 베트남 전국에 28개의 학원을 설립하고, 1만5,000명의 수강생을 유치하는 등 급성장하면서 청담러닝의 해외 매출 역시 급증할 전망이다.

눈높이로 잘 알려진 대교도 해외교육사업 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대교의 해외교육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 2014년 179억에서 2015년 222억으로 24%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도 동기 대비 9% 상승한 243억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교는 현재 미국, 중국, 영국, 인도 등 21개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눈높이’의 글로벌 브랜드 「아이레벨(Eye Level)」을 런칭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해외사업을 본격 전개했다. 현재 약 600개의 「아이레벨 러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상제이엘에스도 최근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교육 콘텐츠 수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중국 교육업체 키디 아카데미에 지난 2014년부터 자체 개발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50개 규모였던 키디 아카데미는 올해 8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교육 콘텐츠를 수출해 온 중국, 태국, 이집트, 콜롬비아, 터키를 비롯해 향후 싱가포르와 태국 등에서도 프랜차이즈 사업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4.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5. [버핏 리포트]제이브이엠, 북미•유럽 수출 빠르게 증가...현저한 저평가 국면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26일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자동화 수혜와 로보틱스株 관점에서 본다면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제이브이엠의 전일종가는 3만850원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이브이엠이 로봇을 활용한 처방전 인식, 조제, 포장 및 재고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