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반도체株, 업계 호황에 따른 수주 증가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3-17 14:18:3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반도체 산업의 호황에 따라 반도체 관련주들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의 증설로 수주가 증가했다는 평가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니셈과 디아이는 삼성전자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유니셈은 24억6,400만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를, 디아이는 23억8,1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미래산업은 SK하이닉스와 15억9,6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케이피엠테크, 유니테스트, 한미반도체, 테스, 고려반도체, 엘오티베큠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이달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SK하이닉스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은 201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에 수주하는 시점이 2019년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의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최근 나온 삼성전자의 설비 투자 계획 관련 수주는 2018년 후반께부터 나올 수 있고 2020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디램(DRAM)과 시스템반도체 부문 투자 계획이 연일 기사화되고 있는데 이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대규모 서버 투자로 반도체산업이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얘기』라며 『삼성전자는 평택과 시안을 중심으로 3D 낸드(NAN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고 이는 2019년 이후에도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DRAM 투자는 2019년 하반기나 2020년 신규 라인이 가동될 전망이고 2020년 이후에는 미세공정전환에 어려움이 커지며 신규라인 투자로 공급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DRAM 산업의 초호황은 2019년 이후까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관련주를 지속적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라 관련 장비 및 부품업계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3.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4.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5.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