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쌍용양회가 국내 슬래그 시멘트 1위 업체인 대한시멘트를 2,600억원 규모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쌍용양회는 전일 대비 3.78% 오른 1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한앤컴퍼니제일호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 중인 대한시멘트의 지분 100%(보통주 121만5,565주)를 2,65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전남 광양에 위치한 대한시멘트는 지난해 450만톤의 슬래그시멘트와 슬래그 파우더를 남부권과 수도권에 판매해 약 2,400억원의 매출액과 약 47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달성한 슬래그시멘트 전문기업이다.
이번 인수 계약으로 쌍용양회는 한일시멘트의 현대시멘트로 인수로 빼앗겼던 업계 1위 자리도 되찾게 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쌍용양회가 대한시멘트(5.4%)의 점유율을 더하면 양사 총 24.9%의 점유율을 보이며 다시 1위에 등극한다.
쌍용양회는 대한시멘트 인수를 통해 약 80만톤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수요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됨에 따라 연간 약 200억원 이상의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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