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완성차, 6월 판매 부진 지속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7-04 17:44:5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따른 기저효과로 내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신흥시장의 저성장과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수출이 부진한 모습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의 지난 6월 판매는 69만16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13% 감소했다. 내수는 13만9842대로 13.18%% 줄었고 수출은 55만1841대로 14.37% 감소했다. 

Print

이들은 상반기 국내외에서 총 400만3,804대를 판매해 지난해 상반기(435만7,973대)보다 8.1% 줄어든 판매량을 보였다. 르노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업체는 상반기 전체 판매에서 전년 동기 대비 저조한 실적을 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국내 6만1,837대, 해외 31만4,27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총 37만6,10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1.6%, 해외는 16.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현대차는 국내에서 그랜저와 쏘나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개소세 인하 혜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에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에 따른 수출 감소가 이어졌다.

현대차는 올해 6월까지 국내 34만4,783대, 해외 185만3,559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한 219만8,34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지난 6월에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23만2,370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4만7,015대로 개소세 인하 막바지 판매 집중과 K7, 니로 신차 효과 등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던 지난해 대비 10.5%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아프리카ㆍ중동ㆍ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이 줄었고, 중국 공장 판매가 크게 감소해 전년 대비 14.9% 감소한 18만5,355대로 집계됐다.

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누적 국내판매는 25만5,843대로 지난해에 비해 7.6%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106만4,381대로 9.9% 줄었다.

한rnr흐

한국GM은 6월에 내수 1만1,455대, 수출3만2,237대를 판매하 총 4만3,692대로 집계됐다. 특히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6% 감소해 두달 연속 30% 이상 줄어들었다. 수출은 12.9% 감소했다. 

한국 GM은 상반기에 전년 대비 9.3% 감소한 총 27만8,998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16.2%, 6.5% 감소한 7만2,708대, 20만6,290대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은 지난 6월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2만6,81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지난해 6월 개소세 할인의 기저효과로 16.5%가 줄어든 9,000대로 집계됐으나, 수출이 42.8% 증가한 1만7,815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올 상반기 누적 판매 대수는 총 13만5,895대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내수는 12.7% 증가한 4만6,916대, 수출은 7.8% 증가한 7만7,014대를 판매했다.

쌍용차

쌍용차는 지난 6월 내수 1만535대, 수출 2,162대로 총 1만2,69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했다. 

상반기 내수판매는 5만3,469대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2004년 상반기(5만4,184대) 이후 13년 만의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수출은 1만6,876대로 29.3% 줄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