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삼성전자, LG전자, 이마트 등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실적 시즌에 이익보다는 PER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하나금융투자의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이론적으로 실적시즌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혹은 쇼크가 예상되는 종목을 가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다만 실적추정치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주가 간에 괴리가 생긴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주가와 실적 방향성 모두 변동성 요인이 있는 상황에서 각각의 변수를 비교하기보다는 주가/예상 실적으로 볼 수 있는 12m fwd PER의 수치 변화를 통해서 이익에 비해 주가의 반응 정도를 분석하는 것이 실적시즌에 핵심 아이디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게다가 1년 뒤 이익예상치 기준이기에 당장 2분기는 좋지 않지만 그 이후 양호한 이익을 탐지할 수 있어서 좀 더 길고 포괄적인 이익모멘텀을 주가와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밸류에이션이 낮아져 연간 이익 대비 주가가 낮은 수준으로 형성된 종목으로 경동나비엔, 모두투어, 파트론, 코오롱, 동부건설, 대원제약, 사조산업, 두산, 아이콘트롤스, 원익머트리얼즈, 아프리카TV, 현대차, 포스코 ICT, 참엔지니어링 등을 꼽았다.
이어 PER 낙폭과대 종목 중에서도 2분기 실적도 최근 상향 조정된 종목으로 무학, 에스에프에이, 유한양행, SK, 지역난방공사, 메리츠종금증권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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