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KB자산운용이 최근 한 달(2017.6.18-2017.7.18) 동안 15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그 가운데 14개 종목의 지분을 축소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한글과컴퓨터의 주식 116만4,379주(5.04%)를 보유하며 신규 매수 공시했다. KB자산운용은 처음으로 한글과컴퓨터의 주식 비중이 5%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S&T 모티브의 보유 주식 비중이 12.3%에서 5.62%로 6.68% 감소하며 지분 축소가 가장 컸다. 이밖에도 엘티씨(-6.43%), 일신방직(-2.74%), 코오롱글로벌(-2.36%) 등 지분을 축소했다.
18일 KB자산운용은 한글과컴퓨터의 지분을 5.04% 보유하며 5%를 새롭게 넘겼다고 밝혓다.
한글과컴퓨터는 1990년 아래아 한글을 개발한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한컴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오피스 SW부문과 씽크프리 모바일 및 씽크프리 서버 등을 중심으로 하는 모바일솔루션부문으로 나누어 진다.
최근 한글과컴퓨터는 인수합병(M&A)를 통해 사업 확장을 이어지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개인안전장비기업 산청 경영권을 손에 넣을 계획이다. 산청을 포함하면 한글과컴퓨터 그룹은 16개 계열사를 보유한 매출액 5,000억원대 그룹으로 거듭난다. 과거 MDS테크놀로지, 아이텍스트((iText Group NV) 등도 M&A로 그룹에 편입됐다.
신한금융투자의 김현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296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12% 증가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 20% 증가한 1,130억원, 349억원』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PC 오피스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 효과로 13% 늘어난 910억원이 예상되고 모바일 오피스 부문 성장도 기대된다』며 『하반기 가시적인 해외 수출 계약이 성사되면 추가 성장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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