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현대자동차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실적 반전이 기대된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20일 외국계 기관 다이와는 현대차에 대해 『오는 2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예상보다 큰 미국에서의 인센티브 지급과 함께 베이징현대차의 출하량 감소 폭이 예상보다 커 지분법 손실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분기에 미국과 중국에서의 예상보다 약한 수익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이머징 시장들에서는 견고한 이익 반등 추세가 나타나는 것은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마진이 높은 그랜저와 쏘나타의 출하량이 견고하고 러시아와 브라질 등 이머징 시장들의 환율 수혜와 B클래스 SUV로 이익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올 하반기에 미국에서 소형 SUV인 코나의 출시와 함께 3분기에는 G70, 내년 1분기에는 신형 싼타페 출시 등으로 개선된 제품 사이클, 개선된 상품 믹스와 함게 고마진 SUV들의 선적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을 제외한 이머징 시장들에서도 현대차의 경쟁 우위를 고려했을 때,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이익 상향 조정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