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온라인 광고 업체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에는 대통령 선거로 인한 광고 증가 수혜가 이어졌고, 하반기에는 평창 올림픽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과 인터넷 등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는 매년 10% 대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에 온라인 광고 업체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스미디어의 주가는 최근 한달 동안 10.69% 상승했다. 특히 25일 나스미디어의 주가는 5만8,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나스미디어는 온라인 광고업계 1위 기업으로, 최근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체들이 신작을 출시하면서 수혜를 입었다. 여기에 최대주주인 KT의 광고 물량 발주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광고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국내 광고 시장의 뚜렷한 트렌드』라면서 『국내 모든 디지털 매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1위 사업자 나스미디어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배당성향(29%)을 고려할 때 올해 배당수익률은 작년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오리콤, 인크로스, 에코마케팅 등도 광고 시장의 성장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한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위축됐던 소비 심리의 호전으로 올해 하반기 광고 시장이 상반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광고경기 예측지수」(KAI)는 117.9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했던 연간 KAI 지수 107.9 보다 10 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광고 시장은 호조를 띌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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