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쉑쉑버거 오픈 1주년...여전한 인기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7-26 15:50:1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쉑쉑버거

지난해 7월 22일 미국 뉴욕의 명물 버거로 알려진 「쉑쉑버거」(쉐이크쉑) 강남점이 오픈했다. 초반 반짝 흥행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청담점, 두타점, 분당점 등 연이어 체인점을 오픈했다.

지난 22일 쉐이크쉑이 강남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당시 쉐이크쉑은 뉴욕 명물 버거를 국내에서 먹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돌며 큰 화제를 모았다. 퇴약볕에도 대기줄이 줄지 않는 낯선 풍경으로 햄버거를 잘 안 먹던 사람들의 관심까지 끌어당겼다.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온 SPC그룹에 따르면 1년 간 국내에 있는 4개(강남대로점, 청담점, 동대문두타점, 분당점) 매장에서 판매된 버거의 누적 판매량은 약 120만개다. 누적 방문객 수는 150만명에 달했다. 매일 버거를 3,000개 이상씩 팔고, 하루 평균 3,750명이 찾아온 셈이라고 SPC는 설명했다.

오픈 초기만 하더라도 인기는 금방 시들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지난해 말 청담점에 이어 올 4월과 5월에 각각 동대문 두타점과 분당AK플라자 내 분당점까지 오픈했다. 여기에 다음달에 개장하는 스타필드 고양과 내년 1월에는 인천공항에 추가로 매장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쉐이크쉑의 꾸준한 인기는 SPC삼립에 큰 호재다. SPC삼립은 자회사인 SPC GFS를 통해 양상추, 토마토 등 햄버거에 들어가는 신선식품은 물론, 번(빵)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지난 1분기 SPC삼립의 식품유통부문(SPC GFS 포함) 매출은 2,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뛰었다. 매출 비중도 51%로 처음 절반을 넘겼다.

업계 관계자는 『쉐이크쉑이 패스트푸드로만 여겨졌던 햄버거에 '파인캐주얼' 콘셉트를 도입하면서 수제버거가 새로운 외식장르로 자리잡았다』며 『덕분에 파리크라상이 2025년 외식사업 매출 목표 2,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